경기도 구리·오산·용인, 충북 청주, 제주 총 8만 호 신규 택지 조성 계획
경기도 구리, 오산, 용인 등 5개 지구에 8만 호 규모의 신규 택지가 조성된다는 소식입니다.
국토교통부는 15일 수도권 3곳, 비수도권 2곳 등 총 8만 호 규모의 신규 택지 후보지를 발표하였는데 지난해 11월 신규 택지 발표에 이어 세 번째 신규 공공택지 발표입니다.
수도권 신규 택지 후보지 6만 5천 호 신규 택지 후보지는?
수도권 신규 택지는 오산 세교에 3만 1천 호, 용인 이동에 1만 6천 호, 구리 토평에 1만 5,500호로 총 65,500호를 공급 예정입니다.
오산시 가수동, 가장동, 궐동 등 433만㎡ 일대에 조성되는 '오산 세교 3'은 이번 발표 신규 택지 중 규모가 가장 크며 화성-용인-평택 반도체 클러스터의 중심부로 지하철 1호선 오산역에서 서쪽으로 800m 거리에 위치합니다.
2025년 개통 예정인 GTX-C를 기반으로 하여 철도 접근성이 좋은 곳으로 정부는 오산 세교 3의 입지 특성을 고려하여 연구개발 업무 등 반도체 산업 기능을 강화하고 인근 세교 1·2지구 거주자까지 이용 가능한 복합커뮤니티 시설을 만들어 자족형 도시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용인 이동' 신규 택지는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덕성리, 천리, 묵리, 시미리 일대 228만㎡ 규모로 조성되며 지구 남쪽 용인 첨단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동쪽으로 용인 테크노밸리와 붙어 있고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도 가깝게 위치하였습니다.
정부는 용인이 동 지구에 IT 인재를 위한 생활 인프라가 갖춰진 반도체 배후도시 조성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이들에 맞춘 서비스를 대폭 강화해 '직·주·락(Work · Live · Play) 도시'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구리 토평' 지구는 구리 교문동, 수택동, 아천동, 토평동 일대 292만㎡ 규모로 조성 계획이며 서울과 가까우면서 구리시민 한강공원 바로 위쪽에 위치한 한강변으로 입지가 우수합니다. 이런 입지 장점을 활용해 주거 단지는 한강 조망으로 특화하면서 수변 여가와 레저 공간을 활용하는 '리버 프런트 시티(Riverfront city)로 만들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한강변 지역을 조망·도시디자인 특화 구역으로 설정해 세계적인 수준의 도시 경관을 연출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비수도권 '청주 분평 2지구'와 '제주 화북 2지구'
비수도권으로는 '청주 분평 2지구'의 청주시 서원구 분평동, 장성동, 장암동 일대 130만㎡ 규모이며 청주역과 오송역을 중심으로 신규 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있고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 증설로 주거 공간 확충이 필요하여 신규 택지로 계획되었습니다.
'제주 화북 2 지구'는 제주시 도련 일동, 화북 이동, 영평동 일대 92만㎡ 규모로 제주 서부권과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개발이 부족한 동부권의 활력을 높이기 위하여 개발이 필요하고 늘어나는 인구에 비하여 공공 주택 공급이 부족하여 신규 택지로 계획되었음을 발표하였습니다.
2027년 상반기 사전청약 목표
정부는 2025년 상반기까지 신규 택지의 지구 지정을 완료하고 2026년 하반기 지구계획 승인을 거쳐 2027년 상반기까지는 최초 사전청약과 주택 사업계획 승인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국토부는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여 후보지 조사와 관계기관 협의를 지속해 필요하다면 내년에도 광역교통망이 양호한 지역에 신규 택지를 추가 발표할 계획이라고 발표하였습니다.
국토계획을 따라가다 보면 돈이 보인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위 신규 택지는 후보 선정지로 확정되진 않았지만 이러한 정보를 따라가면 남들보다 부동산 재테크를 한발 앞서갈 수 있으니 정부의 국토계획을 늘 예의 주시하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