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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부터 하루 12시간 주식거래

  • 글쓴이 : ziiumpnv
  • 날짜 : 2024.05.13 14:46
  • 조회 수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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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거래 이제 12시간 동안?

내년 3월 출범하는 기존 주식 거래 시간에서 5시간 반이 늘어나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하루 12시간 주식 거래를 할 수 있다는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의 윤곽이 나왔습니다. 늘어난 거래 시간과 함께 중간가호가와 스톱지정가호가 등을 도입하고 수수료 경쟁을 붙 거래비용을 절감한다는 내용으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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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거래, 현행보다 5시간 반 늘어간 12시간

금융위원회는 9일 오후 금융투자협회에서 '자본시장 인프라의 질적 발전을 위한 ATS 운영방안' 세미나를 열고 개괄적인 ATS 운영안을 발표했습니다. ATS가 출범되며 주식 투자자들은 기존 거래소와 달리 한국거래소와 공통으로 운영하는 '정규 거래시간' 전후로 프리마켓(오전 8시~8시 50분)과 애프터마켓(오후 3시 30분~8시)을 추가로 운영하게 되며 한국 주식거래 시간은 현행보다 5시간 30분 늘어간 12시간이 될 예정입니다.

한국거래소의 시가 단일가매매 시간은 현행 오전 8시 30분~9시를 유지하며 예상체결가 표출시간을 오전 8시 50분~9시 10분간으로 단축하고 이 10분간 넥스트레이드는 거래를 잠시 중단합니다. 또한 한국거래소의 종가 단일가매매는 오후 3시 25분~3시 30분으로 줄이고 이 5분 동안에도 넥스트레이드 거래가 중단될 예정입니다.

호가 종류 또한 다양해지는데 현 증시는 시장가와 4가지 지정가를 제공하고 있지만 추가로 최우선 매수·매도 호가의 중간가격으로 가격이 자동 조정되는 중간가 호가와 특정 가격에 도달하면 지정가 호가를 내는 스톱지정가호가가 더해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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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절감하고 시장 경쟁 유도

넥스트레이드는 한국거래소보다 매매체결 수수료를 20~40% 수준으로 내리게 되는데 시장 간 경쟁이 거래비용 절감을 이끌도록 하겠다는 취지로 발표했으며 한국거래소와 넥스트레이드 등 두 개 증권시장이 동시에 운영되며 통합적인 시장 관리·감독이 필요해지게 됐습니다.

증권사가 투자자 주문을 최선의 조건으로 집행하기 위한 기준을 사전에 알리고 이 기준에 따라 한국거래소와 넥스트레이드 중 시장을 골라 주문을 넣는 '최선집행의무'가 적용됩니다.

공매도 또한 관리·감독은 넥스트레이드 시장에서도 엄격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알렸으며 가격변동폭과 시장안정장치, 시장감시 및 청산·결제는 현행 한국거래소와 똑같이 적용됩니다.

이러한 주식 거래 시간 증가에 외국인 유입을 위한 것으로 해석하기도 하며 공매도 전산화 요구에 엉뚱한 대책이 나왔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늘어난 주식 거래 시간이 과연 어떤 효과가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