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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장을 떠나는 월가

  • 글쓴이 : ziiumpnv
  • 날짜 : 2023.12.08 15:48
  • 조회 수 :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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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투자를 줄이고 있는 월가의 큰 손들

월가(월스트리트)의 큰 손들은 중국에 적극적으로 투자하였지만 최근 조용히 손을 빼고 있다고 합니다. 이유로는 중국의 경기 둔화와 시진핑 국가 주석의 장기 집권에 대한 우려로 외국 자본이 중국의 미래가 밝지 않다고 판단하는 모습입니다.

이전 같지 않은 중국의 경제와 시진핑 주석의 장기 집권에 대한 불안

미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월스트리트 사모펀드가 지난 10년간 중국 투자를 위하여 모집한 자금이 매년 평균 1000억 달러로 우리 돈 약 130조 원에 달하였지만 올해 들어 11월 말까지 조성된 자금은 43억 5000만 달러로 약 5조 7000억 원으로 절반에 가까운 금액으로 줄었습니다.

미국은 브리지워터를 포함한 대형 해지펀드들이 중국 관련 보유 주식을 대폭 축소하였는데 브리지워터는 3분기에만 전기차 스타트업 샤오펑, 전자상거래 업체 핀둬둬 등 30여 개 중국 기업의 투자 지분을 청산하거나 축소하였습니다. 칼라일 등 사모펀드는 중국과 관련한 신규 펀드 모집을 중단하기도 하였고 아시아 펀드 운용 자금 목표도 낮추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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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미국의 대형 펀드들의 중국 투자가 줄어들며 세계적으로 자본 흐름 분위기도 바뀌고 있는데 중국 주식과 채권에 대한 국제 자본의 투자액은 올해 들어 지난 10월 말까지 310억 달러의 우리 돈 약 39조 7000억 원이 순감하였는데 중국이 WTO 가입 이후 최대 순 유출 규모입니다.

중국 시장은 경기침체 우려와 함께 시진핑 체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투자에 발목을 잡는다고 전하였는데 브리지워터 9월 투자 보고서에는 중국이 수년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 부채 감축의 가운데 있으며 성장은 여전히 원하는 것보다 약하다고 분석하였습니다. 또한 럭스 캐피털의 조시 울프 매니징 파트너는 국가 통제 강화의 징후로 보이는 사회 감시 기술 사용 또한 불안요소로 꼽았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중국 시장은 크고 미래를 장담할 수 없어 월가는 투자를 줄이면서도 눈치를 보고 있는데 지난달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APEC 정상 회의 기간 중 월가의 큰손들은 시진핑 주석의 발언에 기립박수를 보내기도 하는 모습을 보이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