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을 위한 준비
내 집 마련을 하기 위한 가장 간단한 방법은 매매와 증여, 상속 등이 있지만 이러한 방법은 금수저이거나 가격에 대한 큰 부담을 안을 수밖에 없어 '내 집 마련의 꿈'이라는 비현실적인 문장으로 말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시세보다 저렴하게 분양이 가능한 청약에 대한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으며 이를 위한 준비로 어린 나이에 부모님이 청약 통장을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최근 청약의 분양가가 크게 오르며 청약에 대한 관심도가 낮아지고 해지를 하는 이들도 늘고 있어 점점 청약 가입의 수요가 줄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일반 분양가보다 저렴하며 다자녀 가정 등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금리로 분양이 가능하며 반값 아파트, 임대 아파트 등 청약통장의 활용이 충분히 가능합니다. 이렇게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청약을 하기 위해선 우리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청약 통장 준비하기
이전에는 청약통장에 종류가 있었지만 현재는 주택청약종합저축 하나의 통장으로 공공과 민영 주택의 청약이 모두 가능하며 저축과 이에 대한 이자 또한 받을 수 있습니다. 청약통장의 개설은 가까운 은행이나 주거래 은행이 있다면 모바일 앱을 통해서 가입이 가능합니다. 청약은 분양하는 주택과 면적에 따라 청약에 저축되어 있는 금액을 보기도 하니 월 최소 10만원씩 저축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청약 일정 확인하기
주택청약시스템을 이용하여 청약에 대한 일정과 공고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모바일에 청약홈 앱을 설치하고 본인이 원하는 지역을 설정하여 분양 소식과 관심 공고단지의 청약 알림을 받을 수 있으니 꼭 설치를 하고 청약 신청 일자를 체크하여야 합니다. 청약에 당첨되기 위해선 가산점이 무척 중요하기 때문에 본인이 특별공급으로 신청이 가능한 조건은 어떤 게 있는지도 체크하여야 합니다.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적은 공급 단지에 신청을 하는 것도 청약 당첨의 확률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최근에는 다자녀 조건이 2명으로 완화되면서 다자녀 특별공급의 문턱이 낮아졌습니다. 가산점이 낮지만 아이가 2명이라면 신혼부부나 내생최초 특공보다는 다자녀 특공에 신청하는 방법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청약 신청은 신중히
청약신청은 통장만 있다면 신청의 조건이 어렵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신청에 신중해야 하는데 간혹 청약에 당첨되면 로또라는 분위기에 휩쓸려 아무런 준비 없이 신청을 하고 덜컥 당첨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본인이 원하던 지역도 아니고 계약금도 준비되어 있지 않은 데다 전매제한이 있어 집을 당장 매매하지도 못하니 취소를 하는 사례를 실제로 볼 수 있습니다. 당첨 후 취소 시 공공 주택은 10년, 민영주택은 3년에서 투기과열지구는 5년까지도 입주자격이 취소됩니다. 정작 조건이 갖춰진 후에 청약 신청을 할 수 없으니 청약은 본인이 충분히 입주 가능한 지역과 최소한의 조건이 갖춰진 후에 신청하는 걸 추천합니다.
현재 청약 분양가가 높아지며 청약 통장 해지를 하는 수요가 늘고 청약 통장 가입은 감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제와 부동산이 모두 예측대로 흘러가지 않듯이 언젠가 청약통장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는 상황이 올 수 있습니다. 청약통장의 월 저축액 10만원이 수억을 벌어줄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청약에 대한 대비를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