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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도 '손절' 하는 NFT의 현 상황

  • 글쓴이 : ziiumpnv
  • 날짜 : 2024.07.15 16:17
  • 조회 수 :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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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과 함께 가상자산 붐 이끌던 NFT 시장의 몰락

가상화폐와 함께 가상자산을 이끌던 NFT(대체불가능토큰) 시장이 추락하고 있습니다. 주요 NFT 500종의 가치를 합산 반영하는 지수가 2년 6개월 새 무려 90% 넘게 폭락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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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NFT 지수 96%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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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가 스스로 시장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있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각국이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허용하면서 투자 매력이 떨어지고 투자수단으로서는 낮은 환금성이 현 사태에 대한 분석입니다.

10일 NFT 업계에 따르면 가상자산 데이터 업체 '크립토슬램'이 제공하는 '크립토 500 NFT 지수'는 이날 1362.90을 기록했는데 2022년 1월 기록했던 역대 최고치인 33,8910.69보다 96%가 하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크립토슬램은 비트코인을 제외하고 이더리움, 솔라나 등 주요 11개 암호화폐 생태계에서 운영하는 NFT 컬렉션 500종의 시가총액과 거래 현황을 반영해 이 지수를 2022년부터 산출하고 있습니다.

 

 

NFT는 암호화폐와 같이 움직인다는 현상도 이제 옛일이 됐는데 NFT 데이터 플랫폼인 NFT고에 따르면 NFT 시가총액은 지난 3월 10일 128억1017만달러(약 174조7300억원)에서 이날 58억4398만달러(약 8조900억원)로 4개월 만에 반토막 났습니다.

국내 대기업도 '손절'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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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NFT 시장은 NFT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식으며 지난해 7월은 LG유플러스가 올해 들어 롯데홈쇼핑, 현대백화점, KT 등이 서비스 운영을 중단하며 NFT 사업을 빠져나오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러한 형국에 19일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NFT의 가상자산 판단 기준을 지난달 공개했는데 이에 따라 마케팅 목적으로 NFT를 발행한 국내 업체들은 가상자산사업자로 규정 받으며 관련 인증과 인력을 확보해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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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이번 방침에 블록체인 업계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NFT의 가상자산 판단 기준을 정한 것이 뒤늦은 사후 규제라는 지적으로 이미 NFT를 발행한 대기업 관계자는 NFT가 가상자산사업자로 규정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이 사업을 시작하지 않았을 거라는 겁니다.

SK텔레콤은 메타버스 플랫폼인 이프랜드에 NFT 아이템을 도입하는 묘수를 내기도 했지만 식어버린 NFT 시장에서의 반응은 여전히 차갑기만 해 앱 시장조사업체 앱매직에 따르면 이프랜드의 다운로드 순위는 무료 앱 기준 지난해 7월 1400위권에서 지난달 6800위권으로 내려앉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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