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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로 보는 세계 반도체 시장의 흐름과 주가

  • 글쓴이 : ziiumpnv
  • 날짜 : 2024.03.18 13:28
  • 조회 수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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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대장, 삼성전자의 약세

우리나라 최고의 기업은 누가 뭐라 해도 삼성을 첫 번째로 뽑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반도체는 세계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최근 삼성전자를 보면 예전과 같은 압도적인 한국 대장의 모습을 좀처럼 볼 수 없는데 다른 기업과 비교해도 연초 대비 주가 상승폭을 비교해도 엔비디아 58.6%, TSMC 17.5%, 도쿄일렉트론 44.8%, AMD 23.4%에 달하며 반도체 호황을 보이지만 삼성전자는 -7% 내외로 하락하며 대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의 전방위적인 자국 기업 지원

최근 미국 정부는 BAE시스템스와 마이크로칩테크올로지에 이어 자국 반도체 기업인 글로벌파운드리스에 대한 15억 달러 규모의 보조금 지원 계획을 발표하며 AI를 이끄는 칩셋에 대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하여 투자와 법안 마련 등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주요국의 보조금 경쟁과 자국 기업 선호 분위기는 우리나라 반도체 시장에 위협 요인이 되고 있는데 특히 메모리 반도체 사업이 대부분이고 엔비디아 동맹에 합류한 SK하이닉스에 비하여 삼성전자가 더욱 위협을 받는 모양새가 되었습니다.

우선 파운드리 시장의 경쟁 상황이 한층 격화된 모습으로 인텔은 IFS 다이렉트 커넥트에서 2027년 1.4nm(나노미터·1nm은 10억분의 1m) 공정 도입과 삼성전자를 추격하겠다는 메세지를 분명히 하며 미국 정부는 인텔에 100억달러(약 13조원)가 넘는 보조금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운드리 선두 기업인 대만 TSMC도 보조금을 바탕으로 격화된 시장을 준비 중인데 교토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TSMC가 일본 규슈에 짓는 제2공장 건설에 7300억엔(약 6조5000억원)을 지원한다는 방침을 밝혔고 일본 정부는 이미 TSMC의 구마모토 제1공장에 이미 4760억엔(약 4조2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는데, 이보다 더 만은 자금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TSMC는 독일 드레스덴에도 12~28nm 반도체 공장 건설 또한 추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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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최강인 D램 시장도 심상치 않아

삼성전자가 절대 우위로 앞서 있던 D램 시장에서도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느껴지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마이크론의 행보가 그러한데 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CEO는 최근 경쟁사 제품 대비 소비전력은 30% 적으면서 성능이 10%는 뛰어난 HBM3E(5세대 HBM)을 납품할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특히 마이크론의 기술적 수준은 D램 1~2위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매우 근접했단 게 업계 관계자들의 시각으로 특히 마이크론의 가장 큰 장점으로 '미국 기업'이라는 점을 꼽으며 미국 정부의 보조금과 함께 미국 내 기업들의 자국 기업 선호 분위기를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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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세계 낸드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31.4%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었는데 오는 4월 일본 기옥시아와 미국 웨스턴디지털(WD)이 경엽통합 협상을 다시 한번 재개한다고 하여 위기감은 좀 더 고조되고 있습니다. 키옥시아(14.5%)와 WD(16.9%)가 합병에 성공할 시 31.4%의 점유율로 SK하이닉스를 제치는 것은 물론 1위 삼성전자를 위협하는 경쟁자로 떠오를 것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게다가 일본 정부는 키옥시아와 WD가 건설할 요카이치 공장과 기타카미 공장에만 2430억엔(약 2조1000억원)을 지원한다는 방침까지 전해졌습니다.

이와 같이 세계의 각국이 보조금을 무기로 반도체 패권 경쟁을 벌이는데 한국 반도체 기업들 또한 실질적인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세제혜택을 중심으로 제공되는 한국 반도체 기업에 대한 지원책만으로 현 상태를 개선하는데 어려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책이 마련되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 보는 삼성의 부진은 경영진의 잘못된 판단으로 보는 시선도 적지 않습니다. 상대적으로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지난해 초 대비 120% 상승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의 방향성과 경쟁 기업들의 성장은 우리나라 대장 삼성전자를 전방위적으로 두들기는 모습과 같아 투자자들은 안타까움과 함께 여전히 우리나라 대장인 삼성전자의 역전을 여전히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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