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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종목 5개 중 1개 사상 최저가 기록

2024년 코스닥 시장은 침울합니다. 코스닥에 상장되어 있는 종목 5개 중 1개는 상장 이후 사상 최저가를 찍고 있기 때문입니다. 코스닥지수는 하락하고 시장 상황도 좋지 않아 개인 투자자는 코스닥을 떠나 대형주와 해외 주식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코스닥 떠나는 개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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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2일부터 7월 23일까지 유가증권·코스닥시장 상장사(스팩·거래정지 종목 제외) 2475개 중 384개의 종목이 사상 최저가를 기록하게 됐습니다. 특히 코스닥시장에서 최저가 종목이 쏟아졌는데 코스닥시장 종목 1576개 중 319개가 올해에만 상장 이후 가장 낮은 주가를 기록했는데 이 수치는 코스닥 시장 전체의 20.2%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코스닥시장 역대 최저가 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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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코스닥시장 종목 중 상당수가 역대 최저가를 찍은 원인으로 우선 기준금리 인하 시점 지연이 꼽히고 있습니다. 성장주 비중이 큰 특성상 코스닥 기업은 유독 금리에 민감하기 때문으로 올해 코스닥시장에서 주가가 상승한 종목(434개)보다 하락한 종목(1129개)이 2.6배가량 많으며 코스닥지수 또한 5% 넘게 하락했습니다.

'뻥튀기 상장'도 주가 하락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최저가를 기록한 코스닥 종목 320개 중 56개(17.5%)가 최근 1년 내 코스닥시장에 입성하여 상장 첫날 급등했다가 이후 하락하며 최저가를 기록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부진한 성적표에 그동안 코스닥시장을 떠받쳐 오던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약해진 이유도 있습니다. 올해 개인은 코스닥시장에서 총 6조 9060억 원을 순매수했는데 이는 2019년 이후 가장 작은 규모인데 대형 종목들이 코스닥시장에서 코스피로 연이어 이전 상장을 한 데다가 수익률은 전 세계 꼴찌 수준에 머물고 있으니 개인 투자자 이탈이 증가하는 걸 막기 힘든 일이 되었습니다.

코스닥뿐만 아니라 유가증권시장인 코스피에서도 955개 종목(스팩·거래정지 종목 제외) 중 87개(9.1%)가 사상 최저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