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도 비트코인 매각 발표
비트코인이 연일 이슈다. ETF 승인 이후 힘겨운 상황인 가운데 미국 정부 또한 마약 거래 사이트 '실크로드'에서 압수한 비트코인을 매각한다고 공지하며 비트코인에 대한 상황이 당분간은 더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힘겨운 4만 달러 지키기와 이더리움의 대략 매각
그레이스케일발 매도 압력으로 5만 달러에서 4만 달러까지 내려온 비트코인은 25일 3만 9961달러로 마감하였는데 힘겹게 4만 달러 선 등락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전날에도 4만 300달러 선까지 올라갔다가 3만 9900달러 선까지 밀리는 보합세를 보였습니다.
알트코인도 잠잠한 흐름을 보였는데 이더리움은 전날 0.73% 하락한 2218달러, 리플은 0.83% 하락하였습니다.
가상자산분석업체 아캄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셀시우스는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총 1억 2500만 개가 넘는 이더리움을 매각하였는데 셀시우스는 FTX사태 직전 테라루나사태 여파로 파산한 코인 대출 기업입니다. 셀시우스는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돌려막기식 대출을 해오다 테라루나 사태로 가상자산의 급격한 가격 하락에 연쇄 청산 위기를 맞아 파산하였는데 채권자에게 부채를 상한 활 목적으로 대량 매각한 것을 알려졌습니다.
비트코인, 그레이스케일발 매도 압력에 이은 악재
미국 정부는 25일(현지 시간) 온라인 마약거래 사이트 '실크로드'로부터 압수한 비트코인(BTC) 1억 1170만 달러 치를 매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미 정부는 압수한 비트코인 약 2933개를 처분하겠다는 의도를 통지하고 재산은 미 법무장관이 지시하는 방식으로 관리한다고 하여 그레이스케일발 매도 압력에 이어 다시 한번 악재가 겹치게 되었습니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현재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가 보유한 비트코인의 총량은 210만5134개로 전날보다 0.03% 줄었는데 미국 투자자들의 매수심리를 나타내는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은 -0.03%로 글로벌 투자자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습니다.
한국의 매수심리를 나타내는 김치프리미엄은 2.93%였는데 연일 높은 마이너스 값을 기록하던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이 다소 줄어든 모습입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매도 완화에 관망세를 나타내고 있어 최악의 매도세는 끝났다는 분위기도 있으며 항간에는 미국의 ETF 승인의 목적이 바로 이런 의도 때문 아니었냐는 웃지 못할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코인 시장의 약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