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IIUM 정보
 

부동산 정보; 하자 판정 아파트 10순위

  • 글쓴이 : ziiumpnv
  • 날짜 : 2023.09.07 17:27
  • 조회 수 : 22

 

제목을 입력해주세요_-024.png

 

불명예를 얻은 아파트 하자 판정 순위와 2023년 시공 능력 평가 순위

최근 많은 논란이 되고 있는 철근 누락과 침수 문제 등 많은 아파트들이 통뼈캐슬이나 순살자이같은 별명으로 불리며 조롱거리가 된 바 있다. 높은 아파트값과는 다르게 품질은 그 가격에 비례하지 못한 결과이다. 이런 불명예를 준 건설사들의 하자는 한두 군데의 문제가 아니라 많은 건설사들이 가지고 있던 고질적인 문제이다.

이번 국회에서는 '2019~2023년 건설사별 공동주택 하자 판정 현황'을 분석한 자료를 발표했다.

건설사 하자 판정 1위 DL건설, 2위 GS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 줄줄이 순위에 진입

발표된 표와 같이 1위는 'e편한세상'으로 잘 아는 'DL건설'이며 하자 판정 수 899건으로 불명예스러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최근 조롱거리가 되었던 '자이'의 GS건설이며 중흥토건, HDC현대산업개발, 두산건설이 그 뒤를 이었다.

하자 심사 접수로는 GS건설이 3,141건으로 1위를 했고 중흥토건, HDC현대산업개발 등 하자 판정 수가 많은 건설사들이 심사 접수 건수도 많다는 걸 볼 수 있다.

026.png

2023년 시공능력평가 순위 10위 안에 왜 하자 판정 건설사들이?

문제는 이들 중 현대건설(2위), 대우건설(3위), GS건설(5위), DL이앤씨(6위), 롯데건설(8위) 등은 2023년 시공 능력 평가 순위 10위 안에 들어가는 국내 건설업계의 대표 기업들이라는 거다. 시공 능력 평가 순위는 건설공사 실적, 경영 사태, 기술 능력 등을 종합 평가해 매겨지는 순위로 공공·민간 공사에서 발주자가 각종 기준으로 활용하는 공신력 있는 지표다.

그런데 발표된 표를 보면 '시공 능력 평가 순위가 꼭 시공 품질과 연관되지는 않다'라는 걸 알려주며 개선이 필요함을 보여주고 있다.

027.png

GS건설은 LG건설에서 기업명을 변경 후 하청을 늘리고 수익성은 올렸지만 결국 부실공사의 대명사가 되는 불명예를 안고 말았으며 이번 사고로 10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반면 삼성물산의 래미안, 포스코이앤씨의 더샵 등은 발표된 하자 판정 순위권에 들어가지 않으면서 브랜드 가치를 지킬 수 있었다.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결과가 하자 순위도 높이고 브랜드 이미지 하락까지 이어진 걸 보면 결국 제대로 만든 아파트야말로 수익성과 브랜드 가치를 가장 높여주는 방법임을 잘 보여주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