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연간 전국 지가 변률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에서 '23년 연간 지가변동률 및 토지 거래량을 발표하였습니다. 23년 상승폭은 고금리와 투자심리 화로 거래량이 줄어들며 15년 만에 최저 상승률을 기록하며 0.82% 올랐습니다. 지난 2022년의 2.73%보다 상승의 폭이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전국의 지가 변동률, 아파트값 하락에도 토지 소폭 상승
월별로 따져본 전국 지가는 3월부터 10개월 연속 소폭의 상승을 보여주었는데 다만 10월 0.158%, 11월 0.517%, 12월 0.14%로 상승 폭이 최근 들어 축소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지가 변동률은 수도권(1.08%)과 지방(0.40%) 모두 전년보다 낮은 수준이었습니다.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땅값이 가장 상승한 곳은 세종(1.14%)이고, 경기(1.08%), 서울(1.11%)이었으며 제주의 땅값은 0.41% 하락하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떨어진 지역이 되었습니다.
가장 땅값이 오른 지역은 국가산업단지 조성의 용인
전국 250개 시군구 중에서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신규 택지가 조성되는 경기 용인 처인구의 땅값 상승률이 6.66%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경기 성남 수정구(3.14%), 대구 군위군(2.86%), 경북 울릉군(2.55%), 서울 강남구(2.43%)의 땅값 상승 폭이 컸습니다.
토지 거래량은 전체적으로 감소하여 지난해 약 182만 6천 필지(1천362.4㎡)로 1년 새 17.4%가 줄었으며 건축물 부속 토지를 제외한 순수 토지 거래량 역시 71만 필지(1천263.8㎡)로 전년보다 27.1% 감소하였습니다.
토지 거래량 감소 폭이 가장 큰 곳은 세종(-31.7%), 제주(-31.3%), 경남(-24.1%) 순이며 순수 토지 거래량도 전체적으로 모두 줄었지만 대구, 대전, 서울에선 토지 거래량이 상승하였습니다.
고금리와 고물가 영향으로 2023년은 전국적으로 투자가 확연히 줄어든 모습으로 토지의 지가 또한 영향을 받았지만 아파트값이 하락하는 모습과 비교하여 소폭 상승한 부분은 선방을 했다고도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또한 상승 폭이 주춤한 시기를 기회로 보고 투자한 사람 또한 적지 않음을 알 수 있으며 고물가와 다주택자 규제로 인한 아파트 재테크가 힘들어도 토지나 건물 등의 부동산 재테크를 여전히 선호한다는 걸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