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IIUM 뉴스
 

 

001.png

국내 가상자산 거래량 반토막? 90% 뚝!

1억 원을 넘나들던 비트코인이 7000만 원대까지 절어지며 국내 원화 거래소 거래량도 고점 대비하여 10분의 1로 줄었습니다. 비트코인 하락장에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을 앞두며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된 모습입니다.

10분의 1토막 난 가상자산 거래량

002.png

8일 10시 기준 국내 원화거래소인 업비트·빗썸·코인원·고팍스·코빗의 24시간 거래량은 2조 4581억 원 규모입니다. 거래소별로 보면 업비트 1조 8188억 원(74%), 빗썸 4608억 원(19%), 코인원 263억 원(1.1%), 고팍스 1168억 원(4.8%), 코빗 354억 원(1.4%) 등으로 올해 업비트 최고 거래량을 달성했던 지난 3월 6일 5대 거래소 총 거래량 24조 6227억 원과 비교하면 무려 10분의 1토막 수준​입니다.

 

비트코인 7000만 원대로 하락, 투자 심리 '공포' 단계

003.png

가상화폐의 대표인 비트코인은 7000만 원 후반대로 떨어졌습니다. 이날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7900만 원대 거래됐는데 지난 3월 1억 500만 원으로 최고점 찍은 이후 약 25% 하락하였습니다.

비트코인의 급락 이유로 이달부터 마운트곡스 채권 상환이 이뤄지며 비트코인 공급 과잉 우려에 따른 것으로 해석합니다. 2014년 파산한 일본 가상화폐 거래소 마운트곡스는 채권자들에 11조 원 수준의 비트코인을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온체인 데이터상에서 미국과 독일 정부, 채굴업체의 비트코인 매도세 도 하락장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국내 시장은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김치코인이 줄줄이 상장폐지될 수 있다는 불안감까지 확산하며 투자 심리는 더욱 얼어붙었습니다. 가상자산거래소가 금융당국 '거래지원 모범사례'에 따라 국내 상장된 600개 가상자산 종목 상장을 결정한다고 알려진 결과입니다.

004.png

이날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는 '공포' 단계에 위치해 있는데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닷미에 따른 이날 크립토 탐욕·공포 지수는 전일보다 1포인트가 내려간 28포인트입니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투자심리가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합니다.